도널드 트럼프 부부 밈코인 발행...비트코인 신고점 기록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가족이 연이어 밈코인을 출시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멜라니아 밈코인 발행...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을 앞두고 밈코인인 트럼프 코인(Official Trump, TRUMP)을 발행했습니다. 트럼프 코인 발행 후 거래가가 6달러 선에서 75달러를 넘는 등 단기간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암호화폐 시가총액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코인의 가치는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가 밈코인 ‘멜라니아 코인(Official Melania, MELANIA)’을 출시한 뒤 급락했습니다. 

멜라니아 코인 출시 후에도 비트코인 가치는 약 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회복세와 함께 10만 9,5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합니다. 반면, 트럼프 가족의 밈코인 출시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행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밈코인 출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가족이 가상자산을 사적인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멜라니아 밈코인 출시 이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148조 원 감소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기대와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가족의 밈코인 발행이 윤리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라는 전문가들의 비판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코인의 시장 영향력

트럼프 코인은 출시 직후 6달러에서 75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약 20조 3504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멜라니아 코인 발표 이후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코인은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복수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트럼프 코인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코인이 블록체인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인베이스 전 CTO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밈코인은 단기적으로 급등하지만 결국 하락할 위험이 크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코인의 공급량 80%를 CIC 디지털(CIC Digital LLC)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회사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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