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라발라(Travala)와 트리바고(Trivago)의 협업 소개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여행 플랫폼인 트라발라(Travala)가 글로벌 숙박 메타검색 엔진인 트리바고(Trivago)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4일(현지 시각)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트리바고 사용자들은 트라발라의 인벤토리에 있는 220만 개 이상의 숙소를 암호화폐로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력은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라발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후안 오테로(Juan Otero)는 "이번 협업은 여행 업계가 대체 결제 수단을 고려하는 더 큰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확산 속에서 한 주요 기업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면 다른 기업들도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암호화폐로 예약 가능한 호텔 수
트리바고는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며, 500만 개 이상의 호텔을 리스트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트리바고의 월간 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트라발라를 통해 예약 시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해 10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결제 방식과 비교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3. 암호화폐 기반 리워드 프로그램
트라발라는 암호화폐 기반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트리바고를 통해 트라발라 숙소를 예약한 사용자들은 비트코인(BTC)이나 트라발라의 자체 토큰인 AVA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후안 오테로는 "트라발라는 전통적인 로열티 포인트 대신 암호화폐 보상을 제공하는 통합형 암호화폐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예약 플랫폼과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암호화폐 여행 산업의 미래
이번 협업은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을 확대하는 중요한 사례로 꼽힙니다. 특히, 여행 산업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오픈 네트워크 재단(The Open Network Foundation)의 투자 책임자인 저스틴 현(Justin Hyun)은 "다음 5억 명의 사용자를 유치하려면 실제 사용 가능성이 높은 간단한 앱이 필요하다"며, 텔레그램 미니 앱(Telegram Mini Apps)과 같은 서비스가 대중화를 위한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5. 트라발라의 성장과 전망
트라발라는 2017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 여행 플랫폼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연간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돌파한 후 비트코인과 AVA 토큰을 재무 보유 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트라발라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인수 제안을 받은 후 잠재적 매수자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