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가격·시장 관심도 하락…상승 가능성 기대 여전

이번 주 비트코인(Bitcoin, BTC)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이 관측됐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도지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지난 1개월 간의 하락 폭을 완벽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도지코인 하락 배경과 전망

그중 인기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DOGE) 하락세에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9일(현지 시각) 개인 X 계정을 통해 “달러 인플레이션 해결 시 암호화폐 구매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 게재 후 도지코인의 단기 상승 기대가 하락했다. ‘도지 파더’라는 수식어와 함께 도지코인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과거보다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도지코인 시세는 지난 한 달 동안 16%, 시가총액은 28% 하락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 뉴스 플랫폼 벤진가는 최근의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트레이더의 도지코인 강세 전망이 제기되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가격 후퇴는 종종 큰 폭으로 상승세가 펼쳐지기 전 발생한다”라며, 도지코인의 1달러 도달 여정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도지코인 시세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샌티먼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소셜미디어 언급량 감소로 시장 심리가 크게 하락한 부분에 주목했다. 샌티먼트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시장 심리 지수에서 도지코인의 점수를 1점으로 평가하며, 지난 3개월의 평균 시장 심리 대비 약세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X 프로필 명칭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변경한 시점에 소셜미디어 내 도지코인의 언급량이 줄어든 사실도 언급했다.

도지코인의 소셜 미디어 언급량 감소는 투자자의 관심도 하락을 암시한다. 샌티먼트는 가격 후퇴 후 추가 상승세가 펼쳐진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도지코인의 관심도가 하락한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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